사역 소개

NTM 선교사역 : 교회개척과 성경번역

NTM은 1942년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역사상 한번도 선교사의 발길이 미치지 못한 곳에 살고 있는 미전도종족에게 들어가 복음 전하는 사역을 담당해 왔습니다. 지금도 3,200 명의 헌신된 선교사들이 세상 문명의 편안함을 뒤로하고, 오지에 있는 부족 마을에 들어가 그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NTM 선교사들의 목표는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배운 후에 그들의 말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곧 성경을 번역하며, 주님의 교회를 개척하는 일입니다.

교회개척과 성경번역은 하나의 사역

이 “교회개척”과 “성경번역”은 각기 별개의 사역이 아니라, 실제로 분리할 수 없는 하나의 사역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이 없이 교회가 제대로 서기를 기대할 수 없으며, 또 주님의 몸 곧 교회가 없이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전해지기를 기대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영적 싸움이 따르는 일

미전도종족에 주님의 교회와 말씀을… 그것은 하면 되는 일 아니냐고 간단히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것은 실제로 그렇게 간단한 일이 결코 아닙니다. 전혀 복음을 들어 본 적이 없는 곳에 역사상 처음으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서고 말씀이 퍼져나가는 일은 실로 치열한 영적 싸움이 따르는 일입니다. 철저히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과 쉬지 않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복음전파는 ‘말’보다 먼저 ‘삶’으로

또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말’뿐이 아니라 ‘삶’으로 전하게 됩니다. 실제로 선교사들은 그 부족인들의 모든 호기심과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선교사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심지어 먹는 것과 말투까지 관찰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이 부족의 말과 문화를 배우는 중(복음전 사역 : Pre-evangelism)에 그들의 신뢰와 존경을 얻지 못한다면, 막상 말을 배워 복음을 전하게 되도 그들은 듣지 않습니다. 사실 복음 전하는 일은 이 몇 년의 복음전 사역(Pre-evangelism) 기간 중에 선교사들의 삶으로서 이미 그 성공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렇게 전혀 새로운 말과 문화를 가진 순수한 미전도 종족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는 일은 대략 다음의 9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복음이 전해지는 9단계


정말 역사상 한 번도 복음을 듣지 못한 순수한 미전도종족이라면, 대개의 경우 그 종족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아직 누구도 그들의 역사, 문화, 사회조직 등을  알려 줄 사람이 없었다는 말도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 선교사 자신이 지금 이 종족에 관한 자료를 만들어야 할 최초의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교사들은 이 부족마을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 종족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며, 또 그들을 자주 접촉하여 친근해지는 노력을 시작합니다. 
먼저, 그들의 언어, 문화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그들이 완전히 별개의 독립적인 언어, 문화그룹의 집단이라면, 그들이 곧 하나의 종족인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 대한 선교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하기 시작한다.  또 선교사들이 그 부족 마을 속에 들어가 함께 사는데 마을 사람들의 허락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한다. 한 편으로 그 부족마을 사람들을 자주 접촉하여 그들의 마음을 얻도록 힘을 쏟는다.

드디어 부족회의 등을 거치거나 혹은 부족장의 판단 아래 선교사들이 부족마을에 들어와 함께 살아도 좋다는 허락을 얻습니다. 그러면 선교사들은 즉시 부족마을로 이주를 합니다. 선교사들의 가족 모두가 그 마을로 들어가게 되는데, 대개 남자 선교사들이 먼저 들어가 준비하게 됩니다.
이 때 선교사들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일은 물론 집 짓는 일이 될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산 속 오솔길이나 혹은 물길을 따라 보트로 장비를 운반합니다. 그러나 아주 산이 깊고 험하여서 육로나 수로로 접근하기 힘든 곳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비행기로 공수하게 된다. 이 일을 위하여 NTM에는 38대의 비행기와 이를 조종하는 항공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이 즈음 선교사들은 이미 부족사람들과 아주 친숙해 있습니다. 그래서 부족사람들이 나서 각종 장비 수송하는 일을 도와줍니다. 또 그들은 이 일을 도와주면서 자신들의 호기심도 충족하고 더욱 친해집니다. 그러나 선교사들은 그들의 부족사람들의 수고에 대하여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꼭 대가를 지불합니다.
 
이제 선교사들은 부족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의 언어를 부지런히 익힙니다. 그런데 언어를 배우는 일은 절대로 간단하지 않습니다. 사실 배우기 쉬운 언어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또 그들의 문화 속에서 그들과 이해와 사랑의 관계를 맺어 나갑니다. 이렇게 그들 말과 문화를 배우는 데는 몇 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일을 위하여 선교사들은 한 부족마을에 살더라도 선교사들끼리 집을 너무 가까이 짓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주로 선교사들끼리 많은 시간을 보내버리면, 부족사람들의 말과 문화를 배우는 일은 그만큼 멀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부족사람들이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기 이전에, 이미 선교사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선교사들은 부족사람들과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해야하는 것입니다. 곧 그들과 친구가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드디어 선교사들이 부족언어를 거의 익혔습니다. 선교사들은 이제 부족 말을 표기할 글자를 만들어 주고, 성경을 그 글자로 번역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부족사람들이 쓰고 읽도록 글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이때 그들에게 성경을 번역해주기 위한 표기언어는 영어나 한국어가 아니라, 그 부족이 속해있는 나라의 공용어를 사용하여 표기합니다. 이는 몇 세대 후 언젠가 그들이 그 나라 국민으로 편입될 때에, 그들 속에 일어날 문자의 혼동을 피하기 위한 배려입니다. 이 일을 위하여 선교사들은 선교지에 들어가기 전에, 보통 2년 동안 그 나라의 공용어를 배우는 수고를 합니다.
선교사들은 모든 부족 사람들이 자신의 말로 성경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말씀의 역사하심을 통하여 사랑하는 자들을 부르시고, 또 그들의 믿음 위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시기 때문입니다.
 
이제 선교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대하여 하루라도 빨리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들이 예수님을 또 하나의 우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은혜를 완벽하게 가르치기 위한 NTM의 성경교육 프로그램인 “굳건한 반석 위에(Firm Foundations)”의 내용을 좇아 차근차근 가르쳐 나갑니다.
먼저 하나님의 성품과 위대하심으로부터, 하나님의 창조, 그리고 인간의 타락과 이 세상에 들어 온 죄를 가르칩니다. 물론 그 배후에서 인간을 꾀어 타락하게 한 사탄의 존재도 가르칩니다. 그 후에 하나님의 심판과 언약,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한 구원의 예표와 드디어 희생양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에 이르기까지 성경을 연대기적 순서대로 치밀하게 가르칩니다. 이 성경의 가르침은 매일 가르치는 것을 전제로 하여 보통 4개월내지 6개월에 걸쳐 쉬지 않고 계속합니다.
이렇게 하여 부족사람들의 마음속에 처음 듣는 하나님의 말씀이 확고하게 자리잡게 됩니다. 말씀은 진리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 세상에 나타내시는 방법인 것입니다.
 
성령께서 부족사람들의 마음속에 역사하십니다.
선교사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부족사람들은 자신들이 죄인임을 깨닫고, 또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습니다. 그들의 상한 심령에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여기에 전해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소식은 그들의 심령에 비쳐진 구원의 빛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자기 죄에서 구하신 주님으로 영접합니다.
이 때 어떤 이들은 기쁨으로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그칠 줄 모르는 눈물을 흘리는 이도 있습니다. 실제 이러한 일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인 것입니다. 이제 부족사람들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선교사들은 부족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현장을 바라봅니다. 선교사들과 부족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하나가 되는 이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엄청난 환희의 순간은 선교사들이 부족 사람들의 말과 문화를 배우느라 고생했던 몇 년 간의 수고를 이 한 순간에 보상받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드디어 부족마을에 교회가 섰습니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와 같은 교회가 이 부족에 처음으로 선 것입니다. 건물은 아직 지어지지 않았을 테지만, 분명히 신약의 원리에 따른 그리스도의 교회가 자랑스럽게 선 것입니다.
한편, 이러한 중에도 성경 번역은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은 우선 부족사람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성경의 핵심적인 부분을 부족언어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번역은 어휘선택이나 문법의 특성상 아직 불완전한 점이 많습니다. 더욱이 교회가 선 다음, 부족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감동 안에서 찾아내는 더 적절한 어휘와 표현들을 찾아냅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적합한 어휘들과 그렇지 않은 어휘들을 찾아내 줍니다.
선교사들은 완벽한 성경번역을 이루기 위해 수정 작업을 계속해야 합니다. 소설이나 수필 같은 문학작품을 번역하는 것과는 달리, 사용하는 어휘나 표현들이 하나하나 정밀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이 일을 더 잘 해내려면 성령의 감동을 입은 현지 부족 그리스도인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하여, 성경번역의 일은 몇 번의 전면적인 수정작업을 포함하여 성경학회의 공인을 받기까지 계속되는데, 그 기간은 보통 수십 년이 걸립니다. 그리스도인의 꿈을 이루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오랜 시간과 수고를 견디는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부족 그리스도인 중에서 그 교회의 지도자들을 세웁니다.
이 새로운 교회의 자립을 위하여, 선교사들은 부족사람으로 구성된 교회 지도자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선교사들은 산파역으로 충성을 다하고, 새 교회의 탄생을 함께 기뻐하며 주님의 칭찬을 듣는 것으로 임무를 다했습니다. 선교사들이 끝까지 이 교회를 책임지려고 들면 안됩니다. 주님이 책임지실 것입니다. 
교회의 자립이란, 교회가 행정적으로, 또 재정적으로, 그리고 교회개척으로도 자립하는 교회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가 행정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족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세워져, 그들이 직접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부족 그리스도인들이 선교사들의 직접적 도움 없이 교회를 이끌고 갈 수 있으려면 어느 정도의 지도자 훈련이 필요합니다. 선교사들이 이 지도자 훈련을 담당합니다.
교회가 재정적으로 자립하는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교회가 완전히 자립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교회가 재정적으로 자립하지 못하면, 부족 그리스도인들은 계속 선교사들에 의지하려는 타성에 젖게 되고, 또한 선교사들은 계속 교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유혹에서 나오지 못합니다.
교회가 완전하게 자립한 확실한 증거는, 그 교회가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고 있는 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새로운 생명체와 같습니다. 영원한 생명력을 가지고 태어난 교회는 성장합니다. 그리고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는 또 새로운 교회를 창출합니다. 온전히 자립하지 않은 교회에게 생명을 나누며 새로운 교회를 세우기를 기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선교사들은 교회를 자립하도록 도와주는 과정에서, 교회들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마치 사도행전의 책장을 넘기듯이 보게 될 것이다.
 
새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군들이 복음을 전하러 나갑니다. 이것은 교회의 자연적인 현상이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열망이 그들로 하여금 그렇게 헌신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복음을 전하러 가는 지역은 대개는 같은 부족내의 다른 마을들입니다. 어떤 마을사람들과는 사이좋게 지냈기 때문에 들어가기에 안전한 마을도 있지만, 어떤 마을사람들과는 적대적으로 지냈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들어가야 하는 마을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그 곳에 사는 무당이나 주술사들이 해치려고 위협을 가해오기도 합니다. 
때로 그들은 자기들과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부족에게 들어가는 수도 있습니다. 영원히 멸망할 영혼을 구원하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이 그들의 발에 복음의 신을 신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들도 세상의 것을 버리고 갑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문명의 편안한 삶을 뒤로 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러 가는 것이나, 그들이 여태까지의 자기 소유를 버리고 숲속을 뚫고 낯선 지역에 가는 것이나, 주님께 헌신하기는 매 한가지인 것입니다.
그들이 지금은 전도자로서, 선교사로서 사도의 직분을 가진 자가 되어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선교사들을 부족마을로 인도하신 것 같이, 주님께서 이제 그들을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들도 선교사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날에 나로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복음을 전하러 나선 것입니다. (빌 2:17)